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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꿀팁

지주택(지역주택조합) 반값 아파트 존재? 말이 돼?

by 벨라몽 2021. 9. 2.

안녕하세요. 벨라몽입니다. 요즘 미친 집값 때문에 내 집 마련이 너무 힘이 들죠. 이런 지친 마음을 유혹이라도 하는 듯, 길을 지나가다 보면 누구나 혹 하게 하는 문구(ex. 역세권 신축 아파트, 평당 얼마, 더블 역세권 등)들이 적혀있는 홍보성 현수막을 보신 적이 있으실거에요. 이런 아파트들이 바로 지주택(지역주택조합)이라고 합니다.

 

 

먼저 지주택(지역주택조합)의 정의를 알아볼게요. 지주택이란, 지역주택조합의 줄임말로 같은 특별시/광역시/특별 자치도/시 또는 군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들이(소형 주택자[전용면적 85㎡이하, 무주택자] 주택을 마련하기 위하여 설립한 조합입니다. 일명 조합원 아파트라고도 많이 불리죠. 

 

 

지주택(지역주택조합)의 장점?

조합원들이 모여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비를 부담하고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사업 규모가 작아 추진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합니다. 다른 분양 아파트처럼 시행사 이윤이 없고 분양을 위한 홍보 비용이 적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청약 통장 없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합니다.

 

지주택(지역주택조합)의 현실

저렇게 장점이 많은데 우리는 왜 지주택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할까요? 집을 짓기 전에 땅을 사야 하는데, 지주택은 토지 매입부터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사업의 위험성이 크다는 겁니다. 다른 정비사업과 달리 지주택은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려면 토지 확보율이 95%가 돼야 하는데 땅 주인이 가격을 높게 책정해버리는 일명 알박기를 시도하면 사업이 몇 년이나 멈추게 되고 사업 지체로 추가되는 비용은 조합원들이 부담하게 됩니다. 늦게나마 나오려면 탈퇴도 어렵고, 그동안 낸 돈도 돌려받지 못하게 되죠.

 

 

오죽하면 원수에게 권한다는 지주택(지역주택조합)

 

잊을 만하면 터지는 지주택 사기 사건, 불과 한 달 전에도 사고가 터졌죠. 제가 위에서 언급했듯 "토지 확보가 관건, 토지 확보율에 사업 성패 달려"와 같이 토지 매입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지주택은 잘 되기가 어렵습니다. 지주택을 추진하는 특정 단체 이권을 우선시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고, 사기범이 수천억 원을 다루는 대행사가 선별되는 경우가 있다는 거죠. 실제로 서울의 한 지주택에서 사기 전과자가 또 사기를 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죠. 

 

 

조합원 아파트 중에서도 일반 분양 아파트는 그나마 괜찮다고 하니, 알아보셔야 한다면 일반 아파트 분양 위주로 알아보시고, 토지 확보도 되지 않아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의 지주택은 웬만하면 안 하셨으면 합니다. 싸고 좋은 집은 없고 반값 아파트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 완벽한 내 집 마련을 하는 그날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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